 |
 |
| Newsletter Korea Edition |
| July 2016 |
|
|
|
| Recommended Book - His Life and Music |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Naxos]의 ‘His Life and Music’ 시리즈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쉽게 위대한 음악가를
소개하고 있다. 음악가에 대한 전기적 서술과 해당 음악가의 음악 세계를 균형 있게 서술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도모한다. 각 음악가들의 생애 사, 음악사, 시대 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비교연표와
상세한 음악용어 해설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도서에는 2CD 와 각 곡의 해설이 함께 제공되어
도서와 연관된 작곡가의 유명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서에 첨부된 웹사이트 이용권을
이용하여 더욱 많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출판사 : 포노Phono / 구입문의: 낙소스 코리아 (02)717-085
|
|
|
|
|
|
|
8.573579
슈베르트 :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정혜진(바이올린), 워렌 리(피아노)
해질녘 연보랏빛 라일락을 연상시키는 연주
11회 ‘영 뮤지션 국제 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를 비롯해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혜진은 홍콩과 러시아에서 유학한 후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곡은 친분 있는 이들과의 콘서트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된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슈베르트 19세 때의 작품이다. 이들 작품에 풍부하게 드러나는 자유롭고 따뜻하며 순박한 슈베르트의 감성에서 후기 작품에 드리운 ‘그림자’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해질녘의 연보랏빛 라일락을 연상시키는 작품의 이미지는 연주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
|
|
8.572664
클레멘티 : 피아노 소나타 4집
수잔 알렉산더-막스(포르테피아노)
클레멘티의 음악 여정, 수잔 알렉산더-막스 삶의 마지막 여정
클레멘티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 네 번째 음반에는 도싯과 빈 시기를 대표하는 소나타(op.1-2, op.8-2)를 비롯해 케루비니에게 헌정된 작품 번호 50번의 소나타들 중 두 작품(op.50-2, op.50-3)이 수록되어 있다. 이중 작품번호 50-3번은 베르길리우스의 ‘디도와 아이네아스’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는데, 스케일과 구조 모두 클레멘티 피아노 소나타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클레멘티의 작곡 여정이 집약되어 있는 본 음반은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클레멘티 피아노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수잔 알렉산더–막스 삶의 마지막 여정이 담겨있기도 하다.
|
|
|
8.573485
리스트 : 교향시 (피아노 편곡버전)
세르히오 몬테이로(피아노)
명민한 터치와 은은한 색채감으로 그려낸 리스트의 교향시
교향시의 창시자인 프란츠 리스트는 그의 교향시를 직접 피아노로 편곡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칼 클라우저, 프리드리히 스피로, 로베르트 프로인트 등 다른 사람이 피아노로 편곡한 자신의 교향시를 개정하기도 했다. 제2회 아르헤리치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라질 출신의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몬테이로는 본 음반에서 전작인 헨리크 오스왈드 작품에서 보여준 기품 있는 해석으로 리스트의 교향시에 접근하고 있다. 절제된 음향과 은은한 색채감, 명민한 터치가 인상적인 몬테이로의 연주는 작품에 내포된 메시지를 꾸밈없이 보여준다.
|
|
|
8.573497
미하일 하이든 : 교향곡 1집
파두리체 체코 체임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패트릭 갈루아(지휘)
콜도레도 주교 당시(1780년대) 미하일 하이든이 작곡한 4개의 신포니아
요제프 하이든의 동생인 미하일 하이든의 교향곡을 조명하는 시리즈 첫 번째 음반. 형의 그림자에 가려졌지만, 종교음악 작품들에서 볼 수 있듯 미하일 하이든 역시 뛰어난 작곡가였다. 1780년대에 작곡된 4개의 신포니아(P.15·16·19·20)는 모차르트와의 악연으로 유명한 콜도레도 대주교 시절의 작품으로서 모차르트의 작품과 깊은 연관 관계가 있는 미하일 하이든의 면모를 떠올려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산뜻한 악단의 연주와 감미로운 하프시코드의 추임새가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모차르트 시절 잘츠부르크 궁정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
|
8.573577
파벨 쿠흐카 : 기타 연주곡집
파벨 쿠흐카(기타)
정확한 음정과 기교로 빚어내는 극적 연주 이상의 묘미
2015년 하인스베르크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한 파벨 쿠흐카의 음반이다. 음반은 갈리나 코렐로바를 비롯해 레오 브라우어, 로드리고, 로베르토 게르하르트, 아두아르도 모랄레스-카소 등 폭 넓고 깊이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영향이 드러나는 코렐로바의 ‘프렐류드와 푸가’는 쿠흐카가 직접 편곡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기타는 전체적으로 정연하며 침착한 인상을 준다. 극적 면모는 덜하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확한 음정과 뛰어난 기교는 그 이상의 묘미를 자아낸다. * ‘프렐류드와 푸가’(2·3번 트랙), ‘블루 몬투노’(12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
|
|
8.555500
슈포어 : 교향곡 1 & 5번
슬로바키아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알프레드 발터(지휘)
슈포어 교향곡의 첫 걸음과 백미
오페라, 실내악 등에 걸친 방대한 작품으로 유명한 루이 슈포어는 모두 10개의 교향곡을 남겼다. 교향곡 5번에서 정점에 이른 이후 그의 교향곡은 실험적인 색채가 보다 강하게 나타난다. 슈포어의 이상인 모차르트의 영향이 드러나는 교향곡 1번과 슈만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교향곡 5번이 수록된 본 음반은 슈포어 교향곡의 첫 걸음과 백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명암의 교차를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교향곡 5번이 특히 인상적인데, 이는 상실의 슬픔을 겪으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었던 슈포어의 모습이기도 하다.
|
|
|
8.660336
라벨 : 아이와 마법 & 어미 거위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연주), 레너드 슬래트킨(지휘) 외
지휘자 슬래트킨의 각별한 애정이 담긴 음반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어린이와 마법’, ‘어미거위’는 지휘자 레너드 슬래트킨과 각별한 관계가 있다. 그는 ‘어린이와 마법’에서는 작품의 명료한 전달력에, 그가 피아노로 자주 연주했던 ‘어미거위’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를 다루는 라벨의 천재성에 감탄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음반보다 단순하면서도 정밀한 라벨 작품의 면모는 균형 잡힌 앙상블 속에 살아있다. 재즈적인 요소(‘어린이와 마법’)의 탁월한 표현과 더불어 ‘어미거위’ 마지막 트랙에서의 매혹적인 색채감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오페라 뉴스 2016년 4월 에디터스 초이스
|
|
|
8.660337
라벨 : 스페인의 시간 & 돈키호테와 둘치네
이자벨 드뤼에(메조 소프라노) 외,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연주), 레너드 슬래트킨(지휘)
또렷한 색채, 생동감과 위트 넘치는 연주
스페인은 라벨의 음악적 영감 중 하나였다. 본 음반에 담긴 ‘스페인의 시간’과 ‘돈키호테와 둘치네’ 역시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리옹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 라벨의 작품을 녹음하고 있는 레너드 슬래트킨은 작품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스페인의 정취를 또렷한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작품 속 위트 역시 특징적으로 살려내고 있어 스토리 라인을 훌륭하게 뒷받침한다. 이자벨 드뤼에를 비롯한 성악진의 능청스런 연기 또한 작품의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 없다. * ‘Allmusic.com’ 2016년 3월 에디터스 초이스
|
|
|
ATH23205
아마티(1647년 제작)로 재현된 올레 본의 살롱 콘서트
페터 셰퍼드 스케르베드(바이올린), 로데릭 채드윅(피아노)
노르웨이의 파가니니 올레 본의 애장 바이올린과 그의 살롱 콘서트
노르웨이 출신의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올레 본은 그가 누렸던 명성이나 세상에 드러난 음악적 능력 모두 슈만이 지적하듯 파가니니에 비견될 만 했다. 올레 본은 당시 연주자(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극장과 살롱을 무대로 활동했는데, 본 음반에서는 올레 본의 애장 바이올린인 아마티(1647년 제작)로 그의 살롱 콘서트를 재현했다. 음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올레 본 자신의 작품에서는 기교와 즉흥성, 속도감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앞서 슈만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
|
|
DDA21228
로이 히튼 스미스 작품으로의 초대
클레어 윌킨슨(메조소프라노), 존 터너(리코더), 린다 머릭(클라리넷), 솔렘 현악사중주단(연주)
새롭게 조명되는 로이 히튼 스미스의 음악 세계
영국의 작곡가 로이 히튼 스미스는 로열 소사이어티 상을 수상하는 등 작곡가로서 나름의 입지를 갖추고 있었다. 그동안 로이 히튼 스미스의 초기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출판조차 되지 않아 그와 그의 작품 세계는 가려져 있었다. 본 음반은 실내악과 소품은 물론 오케스트라 작품에 이르기 까지 로이 히튼 스미스의 폭넓고 다양한 작품 세계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작품들은 TV 드라마 배경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리코더와 클라리넷의 정겹고 재치 있는 선율에 절로 미소 짓게 된다.
|
|
|
DDA25028
드보르작 : 교향곡 9번 & 멘델스존 : 교향곡 3번(피아노 듀오 편곡 버전)
앤소니 골드스톤, 캐롤린 클레모(피아노)
너무나 익숙해서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연주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은 해당 작곡가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며, 인기 있는 작품일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작곡가 자신에 의한 피아노 편곡 버전이 존재하는데, 이는 소규모 콘서트에서 자신과 친분 있는 이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기 위함이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작품들인 만큼 피아노 편곡버전이 다소 싱겁게 느껴질지 모른다는 선입견은 감상하는 순간 사라진다. 오히려 피아노 편곡 버전에 손길이 갈 정도로 골드스톤과 클레모는 원곡의 스케일과 디테일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 ‘멘델스존 : 교향곡 3번(5∼8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
| Accentus Music New Release |
|
|
PHR0105
브루크너 : 교향곡 8번(1887년 버전)
필하모니아 취리히(연주), 파비오 루이지(지휘)
오리지널 버전의 가치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음반!
본 음반을 처음 접했을 때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하나는 오리지널 버전의 선택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페라 극장에 소속 되어 있는 악단의 역량에 관한 것이다. 작품에 대한 파비오 루이지의 강력한 확신은 이 같은 의문을 불식시킨다. 이미 바그너의 작품에서 보여준 파비오 루이지와 악단의 저력은 작품의 서사적 스케일에서 나아가 오리지널 버전의 진면모를 드러내기에 이른다. 번잡함을 느낄 수 없는 전개와 너른 음향, 균형 잡힌 금관의 색채 모두 오리지널 버전 역시 온전한 브루크너의 역작임을 실감케 한다. 감상을 적극 추천한다.
|
|
|
GP709
알메이다 프라두 : 카타스 첼레스테
알메이다 프라두(작곡), 알레이순 스코펠
피아노의 다양한 음향과 색채를 보여주는 브라질의 현대음악
호세 안토니오 헨젠지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알메이다 프라두(b.1943)는 브라질의 작곡가로, 브라질의 천문학과 우주에 관한 여러 지식과 전설을 소재로 ‘카타스 첼레스테’ 시리즈를 꾸준히 작곡·발표해왔다. 그 중 1번(1974), 2번과 3번(1981), 15번(2009)이 수록되었고, 15번은 세계 최초로 녹음이다. 피아노 건반과 페달의 자유롭고 신비로운 활용법이 압도적이며, 브라질 태생 알레이순 스코펠의 연주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터치로 작곡가의 의도를 살리고 있다.
|
|
|
GP717
페르 뇌르고르, 핀 뤼케보, 라르스 비스고르 : 덴마크의 피아노곡
페르 뇌르고르·핀 뤼케보·라르스 비스고르(작곡), 칼 피터슨(피아노)
북구의 현대음악을 느낄 수 있는, 덴마크 피아노곡 모음집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20~21세기 작곡가들의 피아노곡을 발굴하여 청량한 음향과 함께 색다른 음반을 내놓고 있는 그랜드피아노 레이블에서 출시된 덴마크 작곡가들의 피아노 모음이다. 시벨리우스의 영향을 받은 페르 뇌르고르, 시적인 감수성이 돋보이는 핀 뤼케보, 상징적인 성격이 강한 라르스 비스고르가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들이 담겨 있는 대부분의 곡들은 세계 최초로 레코딩된 것으로, 독일의 플로토와 노르웨이의 그리그 레퍼토리에 강세를 보이는 젊은 피아니스트 칼 피터슨이 수학적이고 명료하게 세 작곡가의 세계를 풀어내고 있다.
|
|
|
GP723
에르빈 슐호프 : 피아노 독주곡 모음 3집
카롤리네 바이허트(피아노)
동유럽 작곡가와 재즈의 묘한 만남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20~21세기 작곡가들의 피아노곡을 발굴하여 청량한 음향과 함께 색다른 음반을 내놓고 있는 그랜드피아노 레이블에서 카롤리네 바이허트는 체코 작곡가 에르빈 슐호프(1894~1942)의 피아노 독주곡집을 지속적으로 녹음·발매하고 있다. 슐호프는 1930년에 재즈 오라토리오를 작곡할 정도로 재즈적인 요소와 기법을 많이 활용한 작곡가. 이번 3집 앨범에는 슐호프가 1913년부터 1931년까지 작곡·발표한 5곡의 독주곡을 담았다. 이를 통하여 동유럽의 정서와 재즈의 묘한 랑데부를 느낄 수 있다.
|
|
|
GP725
다디&모타 : 포르투갈의 피아노 음악
소피아 로렌코(피아노)
낯설지만 매력적인 포르투갈 피아노곡들
피아노 음반 전문 레이블 그랜드 피아노에서 내놓은 포르투갈 작곡가 조아스 길례미르 다디(1813~1887)와 호세 비아나 모타(1868~1948)의 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들이 생전에 구사하던 작곡법은 비르투오소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는가 하면, 대중적 성격의 오페라에도 영향을 끼쳤고, 왈츠 같은 경쾌한 춤곡을 떠올리게도 한다. 다디의 4곡과 모타의 세레나타는 세계 최초 녹음이다. 유럽의 음악들 중 다소 낯설면서도 민속적 선율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이 곡들을 동향의 후배 피아니스트 소피아 로렌코는 낭만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
|
|
9121944-6
도그마 쳄버 오케스트라 : 브리튼, 버클리, 브라이어스, 니만
미하일 구레츠키(지휘), 도그마 쳄버 오케스트라
20세기 브리튼부터 니만이 그리는 영국식 모더니즘
20·21세기 영국음악에는 전통과 모더니즘, 낭만주의와 현대의 미니멀리즘이 서로 교차한다. 브리튼의 ‘심플리 오케스트라’, 레녹스 버클리의 현악합주를 위한 응답 송가(交誦), 개빈 브라이어스가 17세기 퍼셀을 응용한 ‘인 노마인’, 영화음악가 마이클 니만이 도그마 쳄버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곡을 수록한 이 음반은 영국 작곡가들에 대한 재발견의 결과물이다. 풍성하고 윤택한 현악의 울림과 이를 깨끗하게 담아낸 음질이 압도적이다. ‘신조’를 뜻하는 도그마라는 악단 명처럼 영국 작곡가 특유의 풍성한 선율미를 지휘자 구레츠키는 ‘신조’있는 사운드로 담았다.
|
|
|
MDG 307 1917-2
타네예프 : 피아노 5중주 Op.30, 가곡 ‘7개의 시’ Op.34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 올가 골레이(피아노), 마리나 프루덴스카야(메조소프라노)
러시아 음악에 담긴 서정성과 문학성
1988년에 결성된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이 연주한 러시아 작곡가이자 명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네예프(1856~1915)의 피아노 5중주와 ‘7개의 시’ Op.34를 수록했다.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은 주로 현악 4중주곡만 녹음했지만 이번 녹음에 합류한 카자흐스탄 태생의 올가 골레이와의 호흡에서 상생을 도모하는 자세에는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다. 벨벨같은 목소리를 지닌 마리나 프루덴스카야의 노래와 올가의 피아노가 함께 하는 ‘7개의 시’는 폴로스키의 시를 타나예프가 노래화한 것으로, 우리에게 낯선 러시아 가곡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
|
|
MDG 307 1957-2
시벨리우스 : 현악 4중주 JS183, ‘친근한 목소리’ Op.56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
풍성하게 살려낸 시벨리우스 현악의 정수
1988년에 결성된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은 엠데게 레이블에서 드보르자크, 멘델스존, 라이만, 쇠크, 드뷔시, 포레, 캐플릿, 베토벤 등의 주옥같은 곡들을 총 8장의 음반으로 발매한 바 있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시벨리우스의 ‘친근한 목소리’ Op.56과 JS183은 모두 느린 안단테로 시작하는 우수에 가득 찬 분위기로,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은 그 울림을 고즈넉이 잘 살리며 자신들의 저력과 시벨리우스 실내악이 지닌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마리엔뮌스터 홀의 음향은 이들의 현에 윤기를 가하는 또 다른 악기처럼 작용한다.
|
|
|
MDG 606 1948-2
얀 얀카: 오르간, 합창곡집 4집
루벤 스트룸(오르간), 오푸스 보칼레 베를린, 베를린 카를 포르스터 합창단, 폴커 헬트펠트(지휘), 헤이코 홀트마이어(오르간)
맑은 음향에 더욱더 빛나는 오르간 창작곡들
폴란드계 독일인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얀 얀카는 1933년 생으로 펜데레츠키와 함께 수학했으며, 뒤프레가 지닌 오르간 전통을 잇고 있다. 엠데게(MDG)에서 얀카의 오르간·합창곡을 모은 앨범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은 4집으로 자연스런 공명과 잔향을 살린 최적의 녹음 컨디션으로 독일 튀빙겐에 위치한 요한 성당의 오르간 음색과 울림을 담았다. 수록곡은 총 11곡으로, 10곡(트랙 1~16)을 연주한 루벤 스트룸은 오르간 특유의 웅장한 멋을 잘 살렸으며, 합창곡 ‘천사 미사곡’(트랙 17~23)을 통하여 얀카의 종교적 감수성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
|
|
MDG 901 1947-6
발레리 키타, 안드레이 룹츠소프, 안드레이 에슈파이의 오보에 협주곡
마리아 소르나체바(오보에), 크리스토프 마티아스 뮬러(지휘), 괴팅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20세기 러시아 작곡가의 오보에 협주곡들
러시아의 작곡가 발레리 키타(b.1941), 안드레이 룹츠소프(b.1982), 안드레이 에슈파이(1925~2015)의 협주곡을 수록한 음반이다. 마리아 소르나체바는 2007년 독일 ARD 콩쿠르에서 우승 후, 스위스 빈터투어 뮤지크 콜레기움 종신 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러시아의 전통 민요를 차용한듯한 세 작곡가의 곡을 지휘자 뮬러와 괴팅겐 심포니의 풍부한 사운드가 뒷받침하며, 소르나체바의 오보에에 의해 여덟 개의 트랙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새로운 레퍼토리의 매력은 물론 두텁고 풍부한 음색을 필살기로 한 소르나체바의 음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
|
|
MDG 903 1952-6
힌데미트 : 비올라 소나타
크리스티안 오일러(비올라), 파울 리비뉴스(피아노)
힌데미트 비올라의 정수를 담은 음반
비올라를 직접 연주했던 파울 힌데미트(1895~1963)만큼 비올라의 매력을 간파하고 있는 작곡가는 없을 것이다. 현악의 울림을 풍성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내는 엠데게 레이블에서 영국작곡가 블리스(1891~1975)·백스(1883~1953)·윌리엄스(1872~1958)의 비올라 소나타와 모음곡을 내놓은 적이 있는 오일러와 리비뉴스는 이번 음반에서도 빼어난 호흡을 자랑한다. 중저음을 강조하는 연주나 녹음방식과 달리 비올라에 숨겨진 다양한 색채를 연출하는 오일러의 연주는 특히 두 곡의 무반주곡에서 더욱더 빛난다.
|
|
|
301 1967-2
슈베르트·브루흐·마이어베어·바겐자일·알브레헤츠버거 등의 관악 중주곡 모음
디터 클뢰커(클라리넷), 콘소르티움 클라시쿰
목관악기의 매력을 담은 12곡의 관악 중주곡 모음집
이제는 전설이 된 클라리네티스트 디터 클뢰커(1936~2011)는 일류 목관주자들을 모아 1965년 콘소르티움 클라시쿰을 창단했다. 작품 발굴과 단원 개개인의 해석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관악기의 역사를 새롭게 써온 이 앙상블이 1969년부터 1993년까지 쾰른 서독일방송국(WDR)에 남긴 녹음 중 12곡을 선별하여 4장의 CD에 담았다. 브루흐나 슈베르트의 명곡부터 미슬리베체크(1737~1781)처럼 생소하고 낯선 작곡가, 율리우스 뢴트겐처럼 20세기까지 활동한 이의 곡이 담겼다. 맑은 소리를 지향하는 클뢰커의 철학과 편안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녹음의 음향철학은 모든 곡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
|
|
307 1957-2
시벨리우스 : 현악 4중주 JS183, ‘친근한 목소리’ Op.56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 올가 골레이(피아노), 마리나 프루덴스카야(메조소프라노)
풍성하게 살려낸 시벨리우스 현악의 정수
1988년에 결성된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은 엠데게 레이블에서 드보르자크, 멘델스존, 라이만, 쇠크, 드뷔시, 포레, 캐플릿, 베토벤 등의 주옥같은 곡들을 총 8장의 음반으로 발매한 바 있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시벨리우스의 ‘친근한 목소리’ Op.56과 JS183은 모두 느린 안단테로 시작하는 우수에 가득 찬 분위기노, 라이프치히 현악 4중주단은 그 울림을 고즈넉이 잘 살리며 자신들의 저력과 시벨리우스 실내악이 지닌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마리엔뮌스터 홀의 음향은 이들의 현에 윤기를 가하는 또 다른 악기처럼 작용한다.
|
|
|
330 0756-2
막스 레거 : 모차르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베토벤 주제에 의한 변주곡 과 푸가 Op.86, 파사칼리아와 푸가 Op.96
피아노 듀오 트렌크너-스파이델(이블린 트렌크너, 손트라우드 스파이델)
연탄곡으로 다시 태어난 모차르트와 베토벤
푸가나 변주곡과 같은 형식미를 중요시 하는 음악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레거의 손을 거친 모차르트(Op.132a), 베토벤(Op.86)은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본 음악에 함께 수록된 레거의 파사칼리아와 푸가 Op.96도 레거만의 엄격한 구성미와 전통미를 보여준다. 스트라빈스키, 말러 등의 교향곡들을 연탄 곡으로 바꿔 엠데레(MDG)에서 8종의 음반을 선보였던 피아노 듀오 트렌크너-스파이델은 본 앨범에서도 역시 모차르트·베토벤의 특징을 살리며 피아노 편곡의 묘미도 함께 연출하고 있다.
|
|
|
901 1949-6
멘델스존: 서곡 ‘뤼 블라’ ‘아름다운 멜루지네의 이야기’, 교향곡 ‘발푸르기스의 첫날밤’
더글러스 보이드(지휘), 빈터투르 무지크콜레기움, 취리히 합창단
브리기트 레머르트(알토), 요르크 뒤밀러(테너), 루벤 드롤레(바리톤), 레인하르트 마이어(베이스)
멘델스존의 명곡을 빛내는 연주
영국 출신인 더글러스 보이드의 지휘로 스위스 빈터투르 무지콜레기움이 연주한 멘델스존의 ‘뤼 블라’ ‘아름다운 멜루지네의 이야기’ ‘헤브리디스’의 서곡과 교향곡 ‘발푸르기스의 첫날밤’을 담은 앨범이다. 맑고 명료한 녹음은 멘델스존의 음악에 서려 있는 서정성과 속도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발푸르기스의 첫날밤’은 괴테의 ‘파우스트’ 중 ‘발푸르기스의 밤’을 묘사한 표제음악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4명의 솔리스트는 켈트족과 이교도의 의식의 횡횡하던 시대의 설정과 괴테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
|
|
902 1959-6
막스 레거, 브루크너, 브람스, 쇤베르크 : 18곡의 무반주 합창곡
볼케르 헤트펠트(지휘), 오푸스 보칼레
레거를 기리는 천상의 합창 사운드
2016년에 서거 100주년을 맞은 막스 레거를 기리는 뜻을 담은 음반이다. 레거의 대표적인 무반주 합창곡 12곡을 수록한 이 앨범에는 그와 동시대(19세기)에 활동한 브람스, 브루크너, 쇤베르크를 대표하는 무반주 합창곡을 수록하여 그 뜻을 더욱더 빛내고 있다. 네 작곡가의 합창은 동시대 양식이라도 공유한 듯, 총 18개의 트랙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흐른다. 2002년 결성된 오푸스 보칼레의 음성은 엠데게가 자랑하는 멀티채널 레코딩(2+2+2 Recoding) 속에서 청량하게 빛난다. 음반에는 독일어 가사지가 포함되었다.
|
|
|
903 1950-6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라인베르거 편곡)
마틴 겝하르트(오보에), 로스비타 킬리언(바이올린), 미리암 로저(테너 오보에), 레베카 퍼스(첼로)
오보에와 현악의 하모니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2000년에 창단한 아울로스 4중주단은 보통 취리히 오보에 4중주단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다. 오보에·테너 오보에·바이올린·첼로로 구성된 이들은 바로크와 낭만을 비롯하여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 음반에는 작곡가 요제프 라인베르거가 1883년에 편곡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담았다. 음반을 틀자마자 나오는 1번 트랙 ‘아리아’를 노래하는 오보에와 바이올린의 선율은 건반악기로 이 곡을 들을 때와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 음반만의 핵심이다! 모던한 연주보다는 원전연주의 방식을 취하고 있는 이들의 하모니와 음향은 엠데게 특유의 음향기술로 더욱더 맑고 빛난다.
|
|
|
903 1951-6
러시아음악: 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스크랴빈·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외
에바 반 그린스벤(색소폰), 헬레나 바실로바(피아노), 마리아 밀슈타인(바이올린), 라르스 니에더스트라버(색소폰)
색소폰으로 노래하는 러시아음악의 로맨스와 황홀함
‘러시아와의 만남’이라는 앨범 제목처럼, 라흐마니노프의 성악곡과 가곡,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곡,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트리오와 바이올린곡, 스크랴빈의 호른곡 그리고 생존하는 구바이둘리나(b.1931)의 바순곡을 색소폰을 위해 편곡하여 담은 음반이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경력이 있는 색소포니스트 에바 그린스벤의 소리는 각 곡마다 색채를 바꿔가며 바순·오보에·플루트·클라리넷·호른처럼 다가온다. 1920~1930년대 프랑스와 러시아의 음악을 발굴하여 연주하기를 즐기는 그녀의 연주는 어느 한 트랙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레퍼토리와 연주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음반이다.
|
|
|
903 1953-6
베토벤 : 플루트·바이올린·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Op.25, 바이올린·비올라·첼로를 위한 3중주 Op.3
아르딩겔로 앙상블(플루트·바이올린·비올라·첼로)
카를 카이저(플루트), 아넷 레베르거(바이올린), 세바스티안 볼파르트(비올라), 제신 케라스(첼로)
3중주로 표현되는 베토벤의 경쾌하고 맑은 화음
엠데게(MDG) 레이블에서 프란츠 단치(1763~1826)와 안드레아스 롬베르크(1767~1821)의 실내악곡을 담은 2종의 앨범을 발매했던 아르딩겔로 앙상블의 이번 선택은 베토벤이다. 베토벤이 피아노·첼로 소나타 작곡을 시작하던 초기에 작곡된 세레나데 Op.25와 삼중주 Op.3에는 앞으로 진행될 음악적 응집력이 단단하게 모여 있다. 이를 풀어내는 아르딩겔로 앙상블의 연주는 아기자기하며 섬세하다. 특히, 엠데게 특유의 청량한 녹음에 담긴 카를 카이저의 목관플루트 소리는 이 음반을 아침에 틀고 싶게 만든다.
|
|
|
937 1899-6
베토벤 : 교향곡 9번 ‘합창’
슈테판 블루니어(지휘),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브르노 체코 필하모닉 합창단, 엘자 판 덴 히버(소프라노), 재니나 비츨(알토), 로버트 딘 스미스(테너), 게오르그 체펜펠트(베이스)
음향으로 승부 건 베토벤 교향곡 ‘합창’
베토벤의 고향 본에 위치한 베토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슈테판 블루니어는 엠데게에서 8종의 SACD앨범을 발매했다. 1806년에 창단된 오케스트라와 2008년에 취임한 지휘자는 18세기 작곡가 프란츠 단치부터 20세기의 말러를 녹음해왔다. 베토벤 교향곡 1·5번을 수록한 음반에 이어 이번에는 교향곡 9번을 내놓았다. 녹음 장소였던 본 베토벤홀의 음향과 엠데게가 자랑하는 멀티채널 레코딩(2+2+2 Recoding)이 청량한 울림과 화려함을 한층 더한다. 이러한 음향조건은 이들의 교향곡 9번을 희망과 밝은 분위기로 가득 채운다.
|
|
|
940 1922-6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1번·2번, 클라리넷 소협주곡 Op.26
폴 메이어(클라리넷·지휘), 로잔 실내오케스트라
클라리넷의 소리를 한 올 한 올 살린 연주와 음향
한때 서울시향의 부지휘자 겸 목관섹션 트레이너로 활동하여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랑스 클라리네티스트 폴 메이어가 스위스 로잔 실내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며, 협연까지 한 음반이다. 베버의 클라리넷 대표 레퍼토리를 담았다. 메이어는 주관적인 해석보다는 악보에 충실한 연주를 선보인다. 말끔한 음향을 자랑하는 엠데게 레이블의 녹음은 자칫 귀에 거슬릴 수 있는 관악주자의 숨소리를 제거하며, 폴 메이어 특유의 맑은 소리를 돋보이게 한다. 특히 협주곡 1·2번에 들어가 있는 느린 악장은 이 음반이 지닌 별미이다.
|
|
|
940 1955-6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모음곡, ‘뮤즈를 인도하는 아폴로’, 현을 위한 협주곡
조슈아 바일러슈타인(지휘), 로잔 실내 오케스트라
탄력있는 음색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기의 대표작을 담다
2015/16시즌부터 스위스 로잔 실내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 미국 태생의 지휘자 조슈아 바일러슈타인가 엠데게(MDG) 레이블에서 처음으로 발행한 음반으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과 현악곡을 담았다. 수록된 ‘풀치넬라’는 페르골레지(1710~1736)의 작품에서 많은 주제를 인용했으며, ‘뮤즈를 인도하는 아폴론’은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발레음악이다. 바일러슈타인의 지휘에는 해학과 풍부함이 가득 배어 있다. 일명 ‘바젤’로도 불리는 현을 위한 협주곡을 통해 이 악단이 지닌 현의 깊고 풍부한 매력을 가늠할 수 있다.
|
|
|
942 1962-6
브람스 1집 : 피아노 3중주 1번 Op.8(1889 개정판), 2번 Op.87
빈 피아노 트리오 - 데이비드 맥캐럴(바이올린), 마티아스 그레틀러(첼로), 스테판 멘틀(피아노)
만년에 이른 브람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 Op.8은 1853년에 작곡되어 만년인 1889년에 개정판을 나왔다. 앨범에 이 개정판과 1880년에 작곡된 피아노 3중주 Op.87이 함께 수록되었다. 따라서 이 음반은 1897년에 사망한 브람스가 피아노 3중주에 녹여 넣은 만년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1988년 결성 후 엠데게 레이블에서 8종의 굵직한 앨범을 발매한 빈 피아노 트리오는 이번 앨범을 1집으로 하여 브람스 레퍼토리를 계속 녹음할 것을 예고한다. 엠데게의 음향은 세 개의 악기에 우열 없이 입체감을 부여하여 눈앞에서 연주가 진행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
| MDG Audiomax New Releases |
|
|
703 1958-2
가곡: 슈만 ‘리더크라이스’, 브람스 가곡과 민요 13곡
에파 호프만(소프라노), 에드워드 러시톤(피아노)
슈만과 브람스의 서정성을 고스란히 전하는 목소리
슈만 ‘리더크라이스’(12곡)와 브람스 가곡과 민요 13곡이 실린 이 음반은 독일낭만주의 가곡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특히 낭만주의 문학에 친숙한 브람스의 시정(詩情)을 전하는 에파 호프만의 목소리는 품위 있으며 서정적이다. ‘리더크라이스’에 이어지는 ‘숲 속의 정경’ 중 ‘예언하는 새’, 브람스 가곡들 중 중간에 위치한 인터메조 Op.118은 노래의 흐름을 잠시 쉬게 하면서, 그 호흡의 농도를 더하는 숨고르기 트랙이다. 피아노도 반주가 아닌 독립적인 곡처럼 해석하였기에 슈만·브람스의 피아노곡을 좋아하는 애호가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
|
|
903 1940-6
로베르트 칸: 피아노 삼중주 Op.19 & Op.33
커스틴 슈트라부르크(피아노), 피터 라이너(바이올린), 크리스토프 람프레히트(첼로)
삼중주의 바이블을 섭렵하고 있는 맥스 브로드 트리오의 야심작
2005년 창단된 맥스 브로드 삼중주단은 오디오맥스 레이블에서 드보르자크, 베토벤,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삼중주를 세 장의 음반으로 발매한 적이 있다. 이 음반에는 빌헬름 켐프의 스승이기도 했던 로베르트 칸의 피아노 삼중주 Op.19와 Op.33을 담았다. 시종일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연주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로베르트 칸의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다. 급변하는 물살을 타고 흐르는 듯한 흐름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현악과 건반악기의 조화와 긴장을 연출하는 이들의 호흡은 피아노 삼중주의 정석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
| Toccata Classics New Releases |
|
|
TOCC0346
데이비드 캔 필드: 3곡의 ‘애프터’ 협주곡
데이비드 캔 필드(작곡), 하이라페트 아라케리안(알토·소프라노 색소폰), 레이첼 페트릭(바이올린), 이언 홉(지휘),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위대한 작곡가를 모티프로 이 시대의 ‘명작’을 빚은 캔필드의 명곡 음반
라인홀트 글리에르(1875~1956)의 서사시적인 웅장함과 서정성, 차이콥스키의 로맨틱, 거슈윈의 재즈 스타일을 미국 작곡가 데이비드 캔필드(b.1950)를 통하여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대중적인 곡부터 컨템퍼러리 음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캔필드가 쓴 세 곡의 ‘애프터’ 협주곡은 세 작곡가의 스타일로 만든 알토색소폰·소프라노색소폰·바이올린 협주곡이다. 글리에르와 차이콥스키 모티프를 연주하는 하이라페트 아라케리안, 거슈윈 모티프를 연주하는 레이첼 페트릭은 캔필드의 의도는 물론 세 작곡가의 뿌리와 특징을 훤히 이해하고 있는 듯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
|
|
TOCC0350
요한 게오르크 릭클: 오보에 4중주, 카사치오네, 트리오
라요스 렌체슈(오보에), 나탈리 치(바이올린), 폴 페스티(비올라), 안스가 슈나이더(첼로), 디르크 알트만(클라리넷), 볼프강 위플러(호른), 리보르 시마(바순)
렌체슈의 오보에에 담긴 투명한 소리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게오르크 릭클(1769~1843)은 오르가니스트이자 헝가리 페치성당 카펠마이스터였다. 이 앨범에는 릭클의 오보에 4중주 Op.26 No.1~3과 오보에·클라리넷·호른·바순을 위한 카사치오네(야외에서 저녁에 연주하는 기악모음곡), 클라리넷·호른·바순을 위한 트리오가 수록되었다. 목관특유의 숨소리를 잘 잡은 녹음, 모든 곡에 촉촉한 생명력을 주는 오보이스트 라요스 렌체슈의 숨결, 그가 직접 쓴 곡목해설이 음반을 빛낸다. 릭클의 음악은 경쾌하고 활기차며, 모차르트의 관악 협주곡과 중주를 떠오르게 한다.
|
|
|
TOCC0351
바르톡: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무반주 소나타, 랩소디 1번(비올라 편곡)
비도르 나기(비올라), 피터 나기(피아노), 디베르티멘토 부다페스트
바르톡의 바이올린 곡을 편곡·연주한 헝가리 비올리스트의 매력
바르톡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독주곡·협주곡은 20세기 바이올린 역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헝가리 태생의 비올리스트 비도르 나기는 비올라 곡으로 편곡·연주하였다. 비도르 나기의 최고조에 이른 원숙한 연주는 소나타 2번에서 피터 나기의 피아노로 더욱더 빛을 발한다. 비도르 나기가 비올라와 현악합주를 위한 곡으로 편곡하고, 직접 디베르티멘토 부다페스트를 지휘하며 협연하는 랩소디 1번은 이 음반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
|
|

|
|